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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진정으로 해야하는 일은 오직하나. 데미안(by 헤르만헤세) 일찍이 인간의 영혼들 속에 살았던 모든 것을 우리 영혼 속에 가지고 있지. 이제까지 존재했던 모든 신과 악마는, 그것이 그리스인들에게 있었던, 중국인들에게 있었건, 아프리카 토인들에게 있었건 간에 모두 우리 안에 함께 있소. 가능성으로, 소망으로, 탈출구로 거기 있는 거요. 전혀 교육받지 못한 평범한 아이 하나만을 남기고 인류가 멸망해 버린다 해도, 그 아이는 사물의 모든 과정을 다시 찾아낼 거요. 신들, 악마들, 낙원, 계율과 금기, 구약과 신약, 모든 것을 그 애는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을거야. 모든 해답은, 우리의 영혼속에 있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영혼을 들여다 보는 일 부터 시작 할 것. 인간은 자연의 일부. 자연속에서 모든것은 회귀한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역사를 통해 배우는것도.. 2024. 2. 11.
생각이란 우리가 그대로 살아가는 것만 가치 있는거야. 데미안(by 헤르만해세) 한순간 나는 더 이상 내일 일이 두려운 게 아니라, 무엇보다 내 길이 이제 점점 더 비탈 아래로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되리라는 끔찍한 확신 때문에 두려웠다. 나는 똑똑히 감지하고 있었다. 지금 이 잘못으로 인해 새로운 잘못을 줄줄이 저지를 게 틀림없다는 것을. 누이들 곁에 있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키스하는 것이 거짓이 되리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운명과 비밀을 숨기고 살게 되리라는 것을. 누구나 마음속 깊이 자기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겠지만, 남들에게 차마 말할 수 없는 불편한 비밀이 있으면, 다른사람을 접할 때 내 행동, 말, 삶 자체가 거짓처럼 느껴진다. 이건 정말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솔직하게 산다는 것은 나는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이고, 용기있게 사는게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나의 경험과.. 2024. 2. 10.
주거형 오피스텔 연말정산 꼭 챙기세요~!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구체적으로 포스팅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주거용 오피스텔도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아래 요건들이 충족하면 되는데요, 신규로 분양받아 거치식으로 이자를 납입하고 있는 경우(보통 이 경우에 해당이 될겁니다), 이자 납입액의 5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됩니다. 1. 먼저, 주택의 공제 구분은 아래표와 같습니다. 여기서 본인의 대출 이자 납입 방식이 어디에 해당되면 되는지 보면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2015년 이후 매입 했으며, 원금 상환은 거치식이며, 원금 납입은 20년 상환, 그리고 비고정 금리로 대출 계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래표에서 15년 이상, 기타에 해당되어 소득 공제가 가능합니다. 2. 다음은, .. 2024. 1. 31.
AI로 만드는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 클래스 소모임을 통해 AI로 유튜브 쇼츠(YouTube Shorts) 클래스를 알게되어 퇴근 후 다녀왔다. 참가비 : 15,000원 시간 : 2시간 예약되어 있으나 실제로 1시간 30분 이내로 끝남. 끝나고 나니 무진장 피곤했지만, 유튜브 쇼츠 입문자에게는 가성비 좋은 클래스였다. 실습과 함께 진행이 되었는데, 강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이 되어 복습을 하는게 좋고, 빨리 만들어서 올리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오늘은 우선 배운 내용을 복귀하면서 정리하기! (PPT 자료로 강의를 하셨으나 상도덕(?)상 사진을 찍거나 하지 않음) ✅아이템(주제)를 찾기 유용한 사이트 블랙 키위 : https://blackkiwi.net/ ✅영상제작 툴 ㅇ브루(vrew) : https://vrew.voyagerx.com/ko/ Vrew.. 2023. 10. 29.
인간 내면이 만들어낸 공포에 대한 이야기. 렉싱턴의 유령(by 무라카미 하루키) ✅나는 이 책을 어떻게 보았는가?(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 나는 기본적으로 일본 문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영화나 책들을 의식적으로 보지 않는편이다. 유일하게 좋아하는건 토토로 뿐! 그래서 그 유명한 하루키 소설도 이번 기회에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앗, 멋 모르던 시절 '상실의 시대'는 보았으나 너무 오래전 어린시절이라 내용이 전혀 기억도 나지 않을뿐더러, 이게 하루키 소설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었다.) 첫 편 렉싱턴의 유령과 두번째 녹색짐승을 봤을 때, 환타지 소설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 현실과 환타지의 결합으로 스토리를 묘사해 나가는 부분이 매우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보통 소설들은 기-승-전-결이 있기 마련인데, 이 두 편의 단편소설에서는 절정에서 이야기가 끝나는것 같아.. 2023. 6. 17.
죽음은 끝났어, 이반 일리치의 죽음(by 톨스토이) 이번에는, 책의 흐름대로 발제문은 작성해 보고,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 이반 일리치의 부고 소식을 접했을 때, 작장 동료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씁쓸하지만 현실적인 묘사가 아닐까?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도 당연히 있겠지만, 이반 일리치가 죽음으로 인해 이득을 볼 게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죽음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움보다 자신에게 돌아올 이득을 먼저 생각했을 것이다. 사람은 하나의 마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것을 남의 죽음 앞에 드러내 보일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감정은 문명화된 사회의 거짓 예의로 포장한 채 장례식에 참석을 한다. 그리고 형식적인 조문 인사 후 동료들과 게임을 .. 2023. 4. 11.
텅 빈 여백의 글자 몇 줄이 주는 인생의 미학, 인생의 역사(by 신형철) 제1절을 시작했을 때, 이 외국 시들은 너무 어렵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읭? 분명히 한글로 쓰여 있는데 이게 무슨 말인고? 시만 읽어보면 당연히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해설을 읽어보면 '이런 내용이구나'라는 걸 알고 다시 읽어보면 해설에 끼워 맞추기 식으로 의미를 파악했으나 와닿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읽어야했습니다. 독서모임을 가야 하니까요. 그냥 읽어보자. 뭐라도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그냥 읽었습니다. 절 반 이상을 읽다 보니, 이 책은 해설이 예술이었습니다. 해설이 다한다! 제가 몇 년을 시 공부를 해도 이 정도의 깊이로는 읽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독자에 따라 같은 시도 다르게 받아들여지겠지만, 제가 시를 보는 깊이는 표면적인 부분에 그쳤습니다. 이 책은 이런 순서로 익숙해진 것 .. 2023. 4. 2.
결코 완벽하지 않은 엉성한 해결책, 클루지kluge(by. 개리 마커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클루지'라는 책은 자청님의 '역행자'를 보고 읽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앞부분을 조금 보다 포기했습니다. ㅋㅋ 대충 무슨 말인지도 알겠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도 알겠는데, 잘 읽히지가 않더라고요. 번역이 문제인 건지, 저자의 서술 방식이 문제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뒷 부분 역자의 말 부분만 보고 덮었습니다. 이 책, '클루지'는 진화심리학에 대한 내용인데 그 의미에 대한 이해는 옮긴이의 말 부분에서 충분히 소화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불완전하고 모순덩어리인지, 심리학적 오류를 범하며 살고 있는지는 많은 심리학책을 통해, 그리고 공유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 책은 그러한 근본적.. 2023. 3. 16.
자기계발서의 결정체, 이제 그만 좀 실행할 때! 역행자(by 자청) 유튜브로 조금만 잘되면 너도 나도 책 내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이 책도 나온 지 좀 됐지만 보지 않았다. 최근에 리디북스에서 계속해서 상위 차지를 하고 있길래 그냥 한번 봐보자! 내용도 크게 다른 게 있으랴마는 나는 자기 계발서 중독녀니까,라는 마음으로 다운로드했다. 이 책 '역행자'는 여러 자기 계발서나 심리학책에 나오는 내용을 가장, 가장 와닿게 쓴 책이다. 그렇기에 역시나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의 가장 큰 차이점과 매력은, 하고 싶은게 있다면! 없더라도 책에서 말하는 역행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다면, 당장 뛰쳐나가라고 엉덩이를 심하게 걷어찬다! 그리고 그에 대한 현실적인 방법론과 사례들을 제시한다! 아니, 강요는 아니지만 그만큼 동기부여가 강하게 된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도 아무것도.. 2023. 3. 15.
어머니의 죽음, 그런것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이방인(By 알베르 카뮈) 독서모임 덕분에, 이 책, 을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길지 않은 내용인 데다 결말이 궁금하기도 해서 빨리 보았습니다. 그런데 읽어내는 동안 주인공 뫼르소에게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고 결말까지 답답함과 함께였습니다. 자기 일상과 삶에 무관심한 듯 심드렁한 태도. 어머니가 사망하셨을 때 슬픔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나의 일상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살아가는 태도. 아무런 이해관계 없는 아랍인을 총살한 후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판사, 검사들의 부조리 함.(사회적 통념이, 재판의 연관성과 진실성에 얼마나 불합리하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줌) 여기서 더 나를 답답하게 한 건, 주인공 뫼르소는 본인의 재판에 왜 이토록 무관심할까? 이게 남일인가? 하는 생각. 이토록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이 되지 않은 책은 처음인 .. 2023. 3. 7.
누가 주식을 불로소득이라고 했던가!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By 유목민) 주식 시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보고 , 내가 할 수 있는 게 버티기 외에는 없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서야, 주식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주식으로 돈 좀 벌어보고 싶다'는 가볍게 마음먹었던 욕망이 얼마나 내 돈에 책임감이 없던 것인가. 적당한 노력과 시간투자, 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이 책,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를 보며 반성했습니다. 그 누가 주식을 불로소득이라 했던가요. 저자는 말합니다. 『주식 투자는매우 힘든 감정노동입니다. 정확히는 감정 '소모' 노동입니다. 상장 주식 투자는 고통의 대가로 수익을 맛보는 것이지, 순수한 의미의 자본수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살 떨리는 금전적 손실의 위험을 감내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힘든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수.. 2023. 3. 6.
자연에 무임승차 하지 말자! 파타고니아 이야기(by 이본 쉬나드) 그동안 자기 계발서에 살짝 지루함이 올 때쯤 머리를 리프레쉬할 수 있는 색다른 주제였고, 새로운 세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이본 쉬나드는 파타고니아(patagonia)라는 브랜드의 창업주인데 어렸을 때부터 공부보다는 자연 속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자연에 대한 깊은 진심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사업은 욕심 없이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부터 시작되었고 그 중심을 잃지 않았으며,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가치는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물들어갔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파타고니아의 패션 상품들은 그리 색다른 디자인도 아니고, 가격이 저렴한 상품도 아니지만 사람들이 이 브랜드를 입.. 2023. 2. 20.
완결된 찰나를 춤주듯 살라! 미움받을 용기(by 기시미 이치로) 5년 전에 이 책을 읽고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유익했었던 느낌만 있을 뿐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이 책은 제가 본 철학책 중에 가장 쉽게 쓰인 책인 건 맞지만 역시나 아는 것과 그 아는 것이 나 자신, 그 자체가 되는 일은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기수용'을 뽑고 싶습니다. 책에서 철학자는 "자기수용이란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기수용을 설명하기 위해 책에서는 원인론과 목적론을 예시로 설명합니다. 『"저 상사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누가 봐도 원인론이지. 그러지 말고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상사를 .. 2023. 2. 15.
겸손한 인품이 우러나오는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by 이금희) 이금희 님의 책이 나왔다는 것을 유튜브에서 보고, '한 번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뒤 바로 '리디북스'에서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워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네요. 이금희 님이 쓰신 이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는 한 줄짜리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너무나 따뜻하고, 겸손하고, 작가님의 인품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 책입니다. 말을 잘하는 방법, 소통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과 팁도 그 어떠한 잘난척과 강한 억양없이 겸손하게 전달합니다. 저자는 대학교에서 자신의 학생들 모두와 1:1 면담을 했고, 거기서 본인은 들어준 것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는 학생도 있었고 깊게 교감이 된 학생들도 있었다는 일화에서 대화와 소통에서 특별한 그 어떤 기술보다 '경청' 만큼 좋은 건 없다는 메시지를 전.. 2023. 2. 13.
영종도에 왜 주택 청약 했냐고 물으신다면? 2022년 1월, 영종도의 한 아파트에 청약 당첨이 되었습니다. 현재 송도에 살고 있고, 직장이 서울이다 보니 서울에 사는 직장 동료 몇 명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의아한 반응입니다. '영종도? 거기에 뭐가 있나? 너무 멀지 않나?' 심지어 인천에 살고 있는 친척이나 지인들의 반응도 '거기가 뭐 그렇게 비싸냐'는 식입니다. 부끄럽지만, 솔직히 저도 이 도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생각해서 한 것도 아니었고, 직장 때문에 실거주 목적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청약당시, 영종도가 경제자유 구역이라는 점, 분양가가 송도의 반값도 안된다는 점, 인천지역 우선 50% 배분이라 당첨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육지와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점. 이 정도 정보만 가지고 .. 2023. 1. 10.
쉽게쓰여 쉬워 보이는 인간관계의 지혜!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by 김경일) 유튜브에서 강연을 통해 알게 된 김경일 교수님이며, 심리학 강연을 재미있게 잘하셔서 여러 개 찾아보다가 결국에는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이라는 책까지 구매하게 됐습니다. 책으로 한 판 정리된 내용을 보고 싶더라고요. 강연을 하도 봐서 그런지, 책을 보는데 교수님의 목소리와 말투가 글자에서 빙의가 되어 강연을 보듯 책을 읽은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어체로 쓰이기도 했고, 어떤 챕터는 강연에서 했던 내용과 완전히 같은 부분도 있었고요. 어쨌든 책은 매우 쉽게 쓰여졌고 여러 실험을 근거로 하여 설명되는 인간의 심리는 흥미진진해서 금세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재미로 보는 책이 아닌데 여러 번 고개를 끄덕이며 보기는 했지만, 너무 빨리 읽어 버려서 그런지 책을 덮고 나니 '그래서 이제 나는 뭘 해야 .. 2022. 12. 23.
나를 성장시키는 블로그 글쓰기! 매일 아침 써봤니?(by 김민식) 몇 년 전 김민식 PD님이 쓴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실제로 거기서 추천한 영어책(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한 권을 외우기 도전을 했습니다. 1년 동안 한 5회 이상 반복하며 외웠던 것 같은데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라는 책에서 시키는 대로 했던 건, 저자의 논리에 완전히 설득당했었고, 영어 공부를 떠나서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본인의 단점과 불운을 글쓰기나 영어공부와 같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극복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김민식PD님의 세바시, 꼬꼬독 강연들도 거의 찾아보았고 팬이 되었습니다. 이 책 '매일 아침 써봤니?'.. 2022. 12. 19.
나만의 오티움(otium) 발견하기! 인디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by 박승오, 홍승완) 이 책은 우리의 느슨해진 정신을 일깨우는 말 그대로의 자기 개발서입니다. 올해 초에 읽은 책이라 리뷰를 쓰지 않을까 하다가 다시 캡쳐해 둔 사진들을 보니, 써야겠다 마음이 들었습니다. 읽는 당시 깊게 공감했고, 변화해야 된다고, 내 직업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독서는, 읽고 끝나는 게 아니고 내용을 복귀하며 사색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 개발서라고 한다면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이 저에게 더욱 깊은 고민을 던져 준 이유는, 최근 몇년 사이 저 또한 제 직업관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30대 중반쯤, 평생을 월급의 노예로 살며 내 시간을 저당잡힌채 나의 젊은.. 2022. 12. 18.
에세이를 보는 즐거움을 주는 책!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by 손미나) 저는 평소에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꼭 성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한 사람의 경험과 깨달음, 생각을 들여다보는 게 즐겁고, 때로는 제 생각과 비슷한 부분에서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위안과 공감을 얻기도 합니다. 독서는 작가와 독자와의 대화라는 말처럼, 어느새 그 작가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이제 내가 아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손미나 작가의 이번 에세이는 번아웃을 맞으면서 그동안의 자신의 삶과 신념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며 알게 되는 본인의 깨달음에 대한 내용입니다. 번아웃, 그로인한 삶의 깨달음은 겪어본 이들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현재 내 마음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것, 나를 너무 채찍질 하지 않는 것, 매 순간 찰나의 소중함을 느끼며.. 2022. 12. 6.
토닥토닥, 우리의 한스! 수레바퀴 아래서(by 헤르만헤세) 지난번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 고전 소설이 주는 큰 감동을 느끼고, 헤르만 헤세의 또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학창 시절 고전문학으로 수 없이 들었던 제목인데 이제야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다행히도 세계문학전집이 리디북스(RIDI BOOKS)에 다 있어서 e-book으로 보았네요. (리디북스 짱 ㅋㅋ) 이 책은 독일의 시골마을에서 가부장적이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는 똑똑한 학생 한스의 성장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그 시대 교육체계의 문제점과 억압적인 분위기와 공부와 시험성적만이 모범생으로 간주되는 교육자와 어른들의 몰이해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한 환경 속에서 한스가 성장하는 동안 어른.. 2022. 11. 23.
말은 결국 내면의 깊이!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그릇(by 김윤나) 저는 말을 잘하는 것에도 늘 관심이 많아 스피치 학원도 알아본 적이 있고(다니지는 않았음), 말 잘하는 방법과 관련 책들을 많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책들을 통해서도 분명 스킬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기는 했습니다. 이 '말 그릇'이라는 책은 그러한 책들의 근본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말 그릇이 크다는 것은 결국 내면이 그만큼 깊고 넓다는 것에 기초합니다. 내면이 깊고 넓다는 것은 제가 생각했을 때 지식이 풍부하고, 자기만의 생각의 힘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내면의 여유를 가져다 줌과 동시에 자존감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스스로 뜨끔했던 부분은, "감정을 품어내는 힘은 개인의 자존감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스로 '화'가 많은 스타일이라고 .. 2022. 11. 8.
다시 미라클 모닝으로!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모닝루틴(by 이시카와 가즈오) 저는 송도에서 목동으로 자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거리상으로 35~40km 정도 나오는데 출퇴근 러시아워로 월요일은 기본 1시간 30분 소요, 나머지 요일은 1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저녁을 먹고 운동 좀 하고 나면 에너지가 바닥이 나더라고요. TV나 유튜브를 보지 않으면 무언가를 할 시간은 1~2시간 충분히 있습니다. 문제는 에너지였습니다. 하루하루 나를 위해 생산적인 어떤 일을 하지 않은 날이 쌓이면, 어떤 날은 죄책감이 무거운 몸을 이길 때도 있어서 책상에 앉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저녁 루틴은 작심삼일이 되기 쉽고 뭔가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회사 출근하려면 6시 전에 일어나고 있지만, 한 시간씩 더 일찍 일어나 볼까? 하는 생.. 2022. 11. 1.
철학적 메시지가 있는 소설, 다섯번째 산(By 파울로코엘료) '다섯번째 산'은 독서모임에서 지정도서로 선정되어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리디북스(RIDIBOOKS)에는 e-book이 없더라고요. 쿨럭!) 아마 파울로 코엘료라는 작가는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대표작으로는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가 있습니다. 둘 다 읽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내용이 기억이 안 나네요. 이런. ㅋㅋ 어쨌든 유명하신 작가분이 쓴 책이니 분명히 독서의 가치가 있을 거라는 주관 없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네요. 이 책은 결코 쉬운책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에 보았던 '싯다르타'와 비슷한 콘셉트와 분위기처럼 느껴져서 초반에 좀 헷갈리기도 했고요, 시대적 배경도 BC 9세기경으로 고전적이면서도 인간 삶에 대한 철학적 고찰에 관한 책입니다. 책의 중반까지는 이 책의.. 2022. 10. 29.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면 가볍게 한 번 보세요! 무의식은 답을 알고있다.(By 석정훈)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내용이 정말 궁금해지지 않나요? 역시나 리디북스(RIDIBOOKS)에서 이번에는 궁금증에 이끌려 보게 되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 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무의식의 세계, 그 신기함(ㅋㅋ)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회사를 다니다가 본인이 무의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그것을 나누기 위해 더 깊게 공부하였고 현재는 "The깊은 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면 상담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결과가 정말 신기했습니다. 내가 전혀 생각하기 않았던 것이 체면의 결과로 나올 때 도 있고, 심지어는 평상시에 내가 부정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이었던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엇에 재..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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