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헤르만헤세4

누구나 진정으로 해야하는 일은 오직하나. 데미안(by 헤르만헤세) 일찍이 인간의 영혼들 속에 살았던 모든 것을 우리 영혼 속에 가지고 있지. 이제까지 존재했던 모든 신과 악마는, 그것이 그리스인들에게 있었던, 중국인들에게 있었건, 아프리카 토인들에게 있었건 간에 모두 우리 안에 함께 있소. 가능성으로, 소망으로, 탈출구로 거기 있는 거요. 전혀 교육받지 못한 평범한 아이 하나만을 남기고 인류가 멸망해 버린다 해도, 그 아이는 사물의 모든 과정을 다시 찾아낼 거요. 신들, 악마들, 낙원, 계율과 금기, 구약과 신약, 모든 것을 그 애는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을거야. 모든 해답은, 우리의 영혼속에 있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영혼을 들여다 보는 일 부터 시작 할 것. 인간은 자연의 일부. 자연속에서 모든것은 회귀한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역사를 통해 배우는것도.. 2024. 2. 11.
생각이란 우리가 그대로 살아가는 것만 가치 있는거야. 데미안(by 헤르만해세) 한순간 나는 더 이상 내일 일이 두려운 게 아니라, 무엇보다 내 길이 이제 점점 더 비탈 아래로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되리라는 끔찍한 확신 때문에 두려웠다. 나는 똑똑히 감지하고 있었다. 지금 이 잘못으로 인해 새로운 잘못을 줄줄이 저지를 게 틀림없다는 것을. 누이들 곁에 있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키스하는 것이 거짓이 되리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운명과 비밀을 숨기고 살게 되리라는 것을. 누구나 마음속 깊이 자기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겠지만, 남들에게 차마 말할 수 없는 불편한 비밀이 있으면, 다른사람을 접할 때 내 행동, 말, 삶 자체가 거짓처럼 느껴진다. 이건 정말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솔직하게 산다는 것은 나는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이고, 용기있게 사는게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나의 경험과.. 2024. 2. 10.
토닥토닥, 우리의 한스! 수레바퀴 아래서(by 헤르만헤세) 지난번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 고전 소설이 주는 큰 감동을 느끼고, 헤르만 헤세의 또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학창 시절 고전문학으로 수 없이 들었던 제목인데 이제야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다행히도 세계문학전집이 리디북스(RIDI BOOKS)에 다 있어서 e-book으로 보았네요. (리디북스 짱 ㅋㅋ) 이 책은 독일의 시골마을에서 가부장적이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는 똑똑한 학생 한스의 성장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그 시대 교육체계의 문제점과 억압적인 분위기와 공부와 시험성적만이 모범생으로 간주되는 교육자와 어른들의 몰이해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한 환경 속에서 한스가 성장하는 동안 어른.. 2022. 11. 23.
가슴벅찬 여운을 남겨주는 책!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 세계문학전집 58 저는 자기 개발서를 습관처럼 보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소설과 고전문학은 시간상, 습관상 가까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개발서를 볼 때 인용으로 자주 등장하는 책이 싯다르타였습니다. 얼마 전 보았던 Tools of Titans(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서도 많은 타이탄들이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인용하기를 좋아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개발서의 연장선으로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이 책의 첫 챕터를 보았을 때,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책을 이제야 보게 되었을까?' '이 책의 장르는 뭐지? 분명 세계문학전집, 소설이라고 되어 있는데 소설 같지 않은 이 느낌.' 에세이? 소설? 철학? 이 세 가지 장르를 혼동하면서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소설로 받아들이고 읽었습.. 2022. 9.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