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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ook, One Action

나를 성장시키는 블로그 글쓰기! 매일 아침 써봤니?(by 김민식)

by 꿈 많은 여우 2022. 12. 19.

매일 아침 써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

 

몇 년 전 김민식 PD님이 쓴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실제로 거기서 추천한 영어책(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한 권을 외우기 도전을 했습니다. 1년 동안 한 5회 이상 반복하며 외웠던 것 같은데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라는 책에서 시키는 대로 했던 건, 저자의 논리에 완전히 설득당했었고, 영어 공부를 떠나서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본인의 단점과 불운을 글쓰기나 영어공부와 같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극복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김민식PD님의 세바시, 꼬꼬독 강연들도 거의 찾아보았고 팬이 되었습니다.  

 

이 책 '매일 아침 써봤니?' 도 김민식 PD님의 세바시 강연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요즘 블로그를 나름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리디북스 셀렉트에는 없어서 알라딘에서 온라인 중고로 ebook보다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중고책도 좋아요! ^^

 

이 책의 솔직한 후기는, 김민식PD님께 죄송하지만 '세바시 강연에 나오는 내용을 보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 책을 집어든 독자의 기대는,

그래서 매일아침 블로그 쓰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어떠한 컨텐츠를 쓰는가? 

그리고 나름의 소소한 요령들?에 대한 기대였을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세바시 강연에서 모두 충족이 되었기에 저는 이 책을 리마인드 정도로 보았습니다. 그 외에 중간중간 저자의 PD 시절 이야기, MBC 파업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에세이처럼 보시면 되고, 대부분 저자의 강연에서 보았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건 제가 팬이라 다 찾아 봤기 때문일 수 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책으로 보았기에 더 좋았던 점은 책 한 권을 보는 동안 '즐거운 것을 해야 한다'라는 말의 각인이었습니다. 

 

오늘은 사족이 좀 길었네요. 책 내용으로 들어 가보겠습니다. 

저자는 일이 아닌 즐거움으로써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다보니, 강연 요청이 오고, 원고료를 주고 글을 가져가는 일도 생기고, 블로그에 쓴 내용들을 엮어서 책을 출판하게도 되었다고 합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결국 월급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고, 나이 들어서도 글쓰기를 하며 이것을 업으로 계속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재미가 있으니까 꾸준히 할 수 있었고, 새로운 길들이 계속 열리며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 셈이죠. 정말 이상적인 케이스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봅니다. 저자처럼 이런 뛰어난 성과들은 저 같이 너무나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 제가 이루기에는 상상도 못 할 일 같습니다.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일이기는 하지만 현실 파악은 해야죠. 

저에게는 이 책에서 말하는 블로그로 글쓰기 했을 때의 수십가지 장점 중에 딱 하나가 해당됩니다.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 마음을 다스리는 공간, 독서를 하고 리뷰를 남기며 사색하는 공간, 화가 날 때는 욕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 즉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로서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처럼 블로그로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과정에서 나의 내면과 생각이 단단해지고 내가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시간을 들이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 하나를 온전히 나의 생각으로만 채워서 공개했을 때, 즐거움과 쾌감이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허접하고 보잘것 없는 내용일지라도요! 

 

이 책에서 시종일관 던지는 메시지 중에 하나가, 즐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행스럽게도, 저는 글쓰기를 재미있어 한다는 점입니다. 잘 쓰든, 못 쓰든 그냥 쓰는 게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One Book, One Action은,

매일쓰자! 입니다. 저자는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 3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것도 빠지는 날들이 좀 있습니다. 임시저장 글들을 저자처럼 수십 개 만들어 놓고 매일 예약 발행하는 기능을 이용해야겠습니다. 친절한 효자손씨도 그렇게 하고 있다지요! 그러려면 한동안 부지런히 임시저장 글들을 쌓아 두어야겠네요! 

 


이번에는 인상적인 문구보다는 김민식 PD님과 찍은 사진 한장을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2018년 가을 즈음 이었나봅니다. 회사 건물 지하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저쪽 옆에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는 PD님을 발견했고, 식사가 다 끝나고 나가실 때 붙잡아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을 지나가실 때 벌떡 일어나서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하니까, 밝게 웃으시면서 기꺼이 포즈도 취해주시고 말도 걸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김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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