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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ook, One Action

겸손한 인품이 우러나오는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by 이금희)

by 꿈 많은 여우 2023. 2. 13.

우리 편하게 말해요
우리 편하게 말해요, 이금희

 

이금희 님의 책이 나왔다는 것을 유튜브에서 보고, '한 번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뒤 바로 '리디북스'에서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워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네요.

이금희 님이 쓰신 이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는 한 줄짜리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너무나 따뜻하고, 겸손하고, 작가님의 인품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 책입니다. 

 

말을 잘하는 방법, 소통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과 팁도 그 어떠한 잘난척과 강한 억양없이 겸손하게 전달합니다.

 

저자는 대학교에서 자신의 학생들 모두와 1:1 면담을 했고, 거기서 본인은 들어준 것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는 학생도 있었고 깊게 교감이 된 학생들도 있었다는 일화에서 대화와 소통에서 특별한 그 어떤 기술보다 '경청' 만큼 좋은 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쉽고도 어려운것, 그게 '경청'인 것 같습니다. 마음을 다해서 들어주는 그 순간순간에 사실은 감정적으로도 많은 에너지 소비가 되고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고도 말씀하십니다. 본인도 어렸을 때 부터 잘 들어주시는 어머니 덕분에 말하기를 좋아해서 말을 잘하게 된 것도 있다고 합니다. 아나운서들은 말하는 직업이다 보니, 입사 후 1년간은 매일 랜덤 주제에 대해 즉흥적으로 말하기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말하기, 이것도 연습을 해야 잘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처음 알게 된 건 아니지만 다시 깨우침.) 그러고 보면 저는 일상생활에서 나의 생각과 견해들을 말할 일이 거의 없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 산지도 오래되었고 친구나 모임 활동도 그리 자주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어떤 이슈에 대해서 논리도 정리도 없이 흐릿하게 머릿속에 떠다니다가 그런 채로 생각이 끝납니다. 나중에 막상 이야기할 상황이 오면 논리적으로 깔끔하게 말하기가 잘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결정한 것이 글쓰기입니다. 일상생활의 소소한 주제들에 대해서 나의 견해를 적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게 어느 순간 말하기의 밑천이 되었던 적을 몇 번 경험했습니다.  

여기서 이 책은 저에게 아주 중요한 팁 하나를 알려주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을 더 신뢰감 있게 보이려면, '낮게, 천천히' 말하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말을 하면서도 점점 말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채곤 하는데, '듣는 사람이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 내 말이 잘 전달이 되고 있는 것일까?' 하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런 불안감은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대화 내용의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말을 잘하고 싶어서, 사람들과 소통을 잘하고 싶어서 꽤 많은 관련 책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공통된 키워드는 '경청'이었고 여기서 업그레이드 버전은, 경청하는척 하면서 내가 다음에 할 말을 생각하지 않아야 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감정적으로 교감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이야기는 자연적으로 파생되어 나간다고. 이금희 님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신뢰감을 주는 말하기 팁으로 '낮게, 천천히'를 말씀하셨습니다. 

변하고 싶어서, 더 나아지고 싶어서 시간을 들여 여러 책도 봤으면서 몸에 배도록 연습하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저의 말하기에 돌아서서 아차, 다음엔 잘해야지... 이런 반복들.

오늘은 실행을 해보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One Book, One Action은,

경청은 기본이요, 

상대방에게 신뢰감 있게 보이려면 "낮게, 천천히." 를 매 순간 연습해 보자!입니다.


오늘 필사할 문장은, 강력하고 절대 기억에서 잊히지 않을 단 한 문장입니다

낮게, 천천히.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만 그런 사람으로 보일까요. 우선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들으려고 노력하자고 앞에서 말씀드렸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낮게, 천천히.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밑으로 다 빠져버리잖아요." "네? 갑자기 콩나물은 왜요?"

"물이 밑으로 빠지니까 눈에는 안 보이지만, 며칠 후에 보면 콩나물이 쑥 자라 있지요. 공부도 그런 법이에요. 해도 해도 아무 소용없는 것 같아도 자기도 모르는 새 실력이 쑥 늘어나니까요." 

- 교장선생님인 남편이 초졸이라 늦깎이로 공부하는 아내에게 해준 말

 


우리 편하게 말해요
우리 편하게 말해요, 이금희, 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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