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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11

자기계발서의 결정체, 이제 그만 좀 실행할 때! 역행자(by 자청) 유튜브로 조금만 잘되면 너도 나도 책 내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이 책도 나온 지 좀 됐지만 보지 않았다. 최근에 리디북스에서 계속해서 상위 차지를 하고 있길래 그냥 한번 봐보자! 내용도 크게 다른 게 있으랴마는 나는 자기 계발서 중독녀니까,라는 마음으로 다운로드했다. 이 책 '역행자'는 여러 자기 계발서나 심리학책에 나오는 내용을 가장, 가장 와닿게 쓴 책이다. 그렇기에 역시나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의 가장 큰 차이점과 매력은, 하고 싶은게 있다면! 없더라도 책에서 말하는 역행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다면, 당장 뛰쳐나가라고 엉덩이를 심하게 걷어찬다! 그리고 그에 대한 현실적인 방법론과 사례들을 제시한다! 아니, 강요는 아니지만 그만큼 동기부여가 강하게 된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도 아무것도.. 2023. 3. 15.
어머니의 죽음, 그런것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이방인(By 알베르 카뮈) 독서모임 덕분에, 이 책, 을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길지 않은 내용인 데다 결말이 궁금하기도 해서 빨리 보았습니다. 그런데 읽어내는 동안 주인공 뫼르소에게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고 결말까지 답답함과 함께였습니다. 자기 일상과 삶에 무관심한 듯 심드렁한 태도. 어머니가 사망하셨을 때 슬픔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나의 일상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살아가는 태도. 아무런 이해관계 없는 아랍인을 총살한 후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판사, 검사들의 부조리 함.(사회적 통념이, 재판의 연관성과 진실성에 얼마나 불합리하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줌) 여기서 더 나를 답답하게 한 건, 주인공 뫼르소는 본인의 재판에 왜 이토록 무관심할까? 이게 남일인가? 하는 생각. 이토록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이 되지 않은 책은 처음인 .. 2023. 3. 7.
누가 주식을 불로소득이라고 했던가!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By 유목민) 주식 시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보고 , 내가 할 수 있는 게 버티기 외에는 없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서야, 주식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주식으로 돈 좀 벌어보고 싶다'는 가볍게 마음먹었던 욕망이 얼마나 내 돈에 책임감이 없던 것인가. 적당한 노력과 시간투자, 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이 책,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를 보며 반성했습니다. 그 누가 주식을 불로소득이라 했던가요. 저자는 말합니다. 『주식 투자는매우 힘든 감정노동입니다. 정확히는 감정 '소모' 노동입니다. 상장 주식 투자는 고통의 대가로 수익을 맛보는 것이지, 순수한 의미의 자본수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살 떨리는 금전적 손실의 위험을 감내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힘든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수.. 2023. 3. 6.
자연에 무임승차 하지 말자! 파타고니아 이야기(by 이본 쉬나드) 그동안 자기 계발서에 살짝 지루함이 올 때쯤 머리를 리프레쉬할 수 있는 색다른 주제였고, 새로운 세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이본 쉬나드는 파타고니아(patagonia)라는 브랜드의 창업주인데 어렸을 때부터 공부보다는 자연 속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자연에 대한 깊은 진심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사업은 욕심 없이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부터 시작되었고 그 중심을 잃지 않았으며,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가치는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물들어갔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파타고니아의 패션 상품들은 그리 색다른 디자인도 아니고, 가격이 저렴한 상품도 아니지만 사람들이 이 브랜드를 입.. 2023. 2. 20.
겸손한 인품이 우러나오는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by 이금희) 이금희 님의 책이 나왔다는 것을 유튜브에서 보고, '한 번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뒤 바로 '리디북스'에서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워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네요. 이금희 님이 쓰신 이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는 한 줄짜리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너무나 따뜻하고, 겸손하고, 작가님의 인품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 책입니다. 말을 잘하는 방법, 소통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과 팁도 그 어떠한 잘난척과 강한 억양없이 겸손하게 전달합니다. 저자는 대학교에서 자신의 학생들 모두와 1:1 면담을 했고, 거기서 본인은 들어준 것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는 학생도 있었고 깊게 교감이 된 학생들도 있었다는 일화에서 대화와 소통에서 특별한 그 어떤 기술보다 '경청' 만큼 좋은 건 없다는 메시지를 전.. 2023. 2. 13.
나만의 오티움(otium) 발견하기! 인디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by 박승오, 홍승완) 이 책은 우리의 느슨해진 정신을 일깨우는 말 그대로의 자기 개발서입니다. 올해 초에 읽은 책이라 리뷰를 쓰지 않을까 하다가 다시 캡쳐해 둔 사진들을 보니, 써야겠다 마음이 들었습니다. 읽는 당시 깊게 공감했고, 변화해야 된다고, 내 직업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독서는, 읽고 끝나는 게 아니고 내용을 복귀하며 사색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 개발서라고 한다면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이 저에게 더욱 깊은 고민을 던져 준 이유는, 최근 몇년 사이 저 또한 제 직업관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30대 중반쯤, 평생을 월급의 노예로 살며 내 시간을 저당잡힌채 나의 젊은.. 2022. 12. 18.
에세이를 보는 즐거움을 주는 책!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by 손미나) 저는 평소에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꼭 성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한 사람의 경험과 깨달음, 생각을 들여다보는 게 즐겁고, 때로는 제 생각과 비슷한 부분에서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위안과 공감을 얻기도 합니다. 독서는 작가와 독자와의 대화라는 말처럼, 어느새 그 작가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이제 내가 아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손미나 작가의 이번 에세이는 번아웃을 맞으면서 그동안의 자신의 삶과 신념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며 알게 되는 본인의 깨달음에 대한 내용입니다. 번아웃, 그로인한 삶의 깨달음은 겪어본 이들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현재 내 마음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것, 나를 너무 채찍질 하지 않는 것, 매 순간 찰나의 소중함을 느끼며.. 2022. 12. 6.
토닥토닥, 우리의 한스! 수레바퀴 아래서(by 헤르만헤세) 지난번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 고전 소설이 주는 큰 감동을 느끼고, 헤르만 헤세의 또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학창 시절 고전문학으로 수 없이 들었던 제목인데 이제야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다행히도 세계문학전집이 리디북스(RIDI BOOKS)에 다 있어서 e-book으로 보았네요. (리디북스 짱 ㅋㅋ) 이 책은 독일의 시골마을에서 가부장적이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는 똑똑한 학생 한스의 성장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그 시대 교육체계의 문제점과 억압적인 분위기와 공부와 시험성적만이 모범생으로 간주되는 교육자와 어른들의 몰이해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한 환경 속에서 한스가 성장하는 동안 어른..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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