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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ook, One Action

누가 주식을 불로소득이라고 했던가!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By 유목민)

by 꿈 많은 여우 2023. 3. 6.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유목민

 

주식 시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보고 , 내가 할 수 있는 게 버티기 외에는 없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서야, 주식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주식으로 돈 좀 벌어보고 싶다'는 가볍게 마음먹었던 욕망이 얼마나 내 돈에 책임감이 없던 것인가. 적당한 노력과 시간투자, 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이 책,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를 보며 반성했습니다. 

그 누가 주식을 불로소득이라 했던가요.

저자는 말합니다. 

『주식 투자는매우 힘든 감정노동입니다. 정확히는 감정 '소모' 노동입니다. 상장 주식 투자는 고통의 대가로 수익을 맛보는 것이지, 순수한 의미의 자본수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살 떨리는 금전적 손실의 위험을 감내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힘든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수익이라는 찬란한 행복을 맛 볼 수 있고요.』

 

제가 본 주식 책들 중에는, 방법론적인 책들도 많았지만, 주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내용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은 나의 성향 파악을 하는것이 중요하고, 내 성향에 맞는 나만의 기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한다면 정말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본 책에서는,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한 만큼만 벌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에는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주식은 결코 불로소득일 수 없습니다. 

 

여기서 저는 자기 객관화를 해봤습니다. 유튜버 자청(자수성가 청년)님의 단어로는 자기해체라고 하죠. =) 

저는 작은 노력으로 큰 수익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성향 판단과 가치관 없이 유튜브에서 나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말에 의존했습니다. 

 

저자의 말 처럼, 온전히 주식에 몰입할 수 있는가? 공부를 한 후 자신을 믿고 투자할 자신감과 용기가 있는가?라고 자문해 봤을 때, 아니라는 답이 나옵니다.

주식 생태계에 발 좀 담가보니, 40년을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내가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트레이딩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낸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단기간에 해내려는 욕심은 당연히 버려야 하고, 이제 와서 실패를 겪게 되면 생활이 힘들어질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흐름을 만들어 조기 은퇴하겠다는 나의 꿈은 주식이 아닌 다른 수단과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투자는 필수인 시대 이기에, 주식 투자는 계속할 것이지만 내가 들인 시간에 합당한 수익률에 만족할 것입니다.

그동안 저는 몰랐기 때문에 과감했습니다. 결과는 반토막이라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죠. 이제는 주식을 대하는 자세에 겸손해집니다. 돈이란 것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함부로 다루면 도망가고, 소중하게 다루면 작은 수익이라도 가져다주는 그런 것이요.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고통을 겪어보고 나서야 '돈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김승호 회장님의 말이 뼛속깊이 이해가 갑니다. 음.. 그런데,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라고 책을 보는 건데... 망했네요. 

 

오늘의 One Book, One Action은,

아무래도 존리 선생님의 투자 철학이 저와 맞는것 같습니다. 저의 조기은퇴 수단이 주식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 나이 듦과 주식 수익이 함께 늘어가는 노후 대비로써 주식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어설프게 주식 공부를 하느니,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고, 그 시간에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에 시간을 쓰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독서와 글쓰기 같은 것들입니다. 

 

'박곰희의 투자법'이라는 책을 다시 한번 보았는데, 이런 말이 있네요.아무래도 저는 이 방법이 저에게 맞는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성장할 개별 기업을 분석하고 찾아낼 수 없다면, '시장전체'를 사는 인덱스에 투자해야 한다. 

"나는 가치투자가 가능할 만큼 정보 획득이 가능한가?"
반드시 투자에 앞서 이 질문에 충분히 답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워런버핏이 말한 대로 개별종목에 골치 썩지 말고 당장 인덱스 펀드를 사야 합니다. 시장은 성장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이 책은 이 한 문장이 주식에 대한 작가의 가치관을 모두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는매우 힘든 감정노동입니다. 정확히는 감정 '소모' 노동입니다. 상장 주식 투자는 고통의 대가로 수익을 맛보는 것이지, 순수한 의미의 자본수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살 떨리는 금전적 손실의 위험을 감내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힘든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수익이라는 찬란한 행복을 맛볼 수 있고요.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유목민. 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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