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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변한다, 심각할 필요없다. 농담(by 밀란쿤데라) 예전부터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번 독서 모임을 계기로 완독 432페이지 분량의 다소 두꺼운 장편소설두께감에 대한 부담없이 흥미롭게 보긴함특히 마지막 헬레나의 자살소동이 어이없는 해프닝이라니...ㅋㅋ루드빅이 헬레나의 자살을 막기위해 달려가 헬레나를 발견했을때 헬레나의 우수꽝스러운 모습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코미디를 보았다.  이 소설은 앞부분이 무겁고 답답하고 중반으로 가면서 스토리가 좀 재미있어 지다가 후반부에서는 가벼움(시대 사상, 사람의 생각등 전반적인), 그로인해 맞이할 수 있는 내면의 기쁨(밝음)으로 마무리가 되는것 같다.  등장 인물들 살펴보기 루드빅 :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 - 20살 대학교 1학년 시절에 좋아하는 여자친구 마르게타에게 농담으로 공산당을 모욕(?)하는 편지를 보내고.. 2025. 4. 10.
스토너(by 존 윌리엄스) | 밍밍한 듯 하지만 여운이 남는 책! ◆ 나의 총 평!- 이 책에 대한 그 많은 찬사들, 인생책이라는 말들, 3/4 지점까지도 이해를 못했다. 죽음에 가까워 오면서 '무엇을 위해?' 라는 스토너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시점 부터 스토너의 일대기가 쭉 되새겨 지면서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책을 다 본 후 진짜... 여운이 남는다. 어떻게 사는 삶이 맞는건가? 나는 잘 살고 있는건가? 우리는 발단-전개-절정-결말을 가진 소설의 스토리텔링 방식에 익숙하다. 거기에 흥미진진함을 느낀다. 그러나 이 소설은 발단도 없고 절정은 더더욱 없다. 그냥 스토너의 일대기가 전개되다가 죽음으로 결말을 맺는다.  이것이 보통 사람의 생애기에 소설로서는 밋밋하면서도 개인으로서는 공감대를 낳는것 같다. 나는 스토너와 같은 삶을 좋아하지.. 2025. 3. 7.
나를 당황하게 만든 책.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by 페터 한트케) claude와의 대화 ◆ 이 책은 어떤 책일까요? 페터 한트케(Peter Handke)가 쓴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Die Angst des Tormanns beim Elfmeter)은 1970년에 출간된 소설입니다.이 책은 전직 축구 골키퍼였던 요제프 블로흐라는 인물이 어느 날 갑자기 출납원을 살해하고 도주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의 정신적 붕괴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실존주의적 작품으로, 불안과 소외라는 현대인의 심리를 잘 포착했다고 평가받습니다.제목의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이라는 메타포는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실존적 불안과 결정의 순간에 마주하는 인간의 심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이 작품은 빔 벤더스 감독에 의해 1972년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문.. 2024. 12. 28.
독서모임 | 채식주의자(by.한강) 발제문 독서클럽은 아니지만, 참여중인 클럽에서 쉬어가는 타임으로 일회성 독서모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라 책 내용의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의미부여를 하거나 긍정적 편견을 가지고 볼까봐 책 선정을 망설이기는 했으나,그런데 읽어 보니까, 의미를 부여하자면 어려운 내용이 될 수 도 있지만,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소재거리를 던져주기에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더욱이 참석자들의 연령대가 영혜가 살았던 시대와 비슷한 연령대라서 - 가부장적인 시대를 경험했고, 언어폭력, 감정폭력,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또한 폭력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되는 시대로 공감대가 깊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거시적 관점1. 채식주의자 작품에 대해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았나요?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충격적이다. 제목.. 2024. 11. 30.
한강 작가가 수상한 멘부커상은 어떤상일까요? 한강 작가가 '24년 10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그녀의 과거 이력과 책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그 중에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받았다는 이력이 있어 그 상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았습니다.  한강 작가는 2016년에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어요. 이 상은 영어로 번역된 최고의 소설에 주어지는 상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죠. "채식주의자"는 인간의 본성과 폭력성, 그리고 자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어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상의 특성영어로 번역되어 영국에서 출간된 해외 문.. 2024. 11. 12.
한강 작가가 수상한 노벨 문학상은 누가 주는 어떤 상인가? 한국인 최초, 아시아인 최초,  2024년 10월 10일,한강 작가가 받은 노벨 문학상은 어떤 상인지 갑자기 궁금해져 알아 보려고 합니다. 그 동안, 나와(?) 거리가 먼 얘기일 때는, 세계에서 인정해 주는 명성 높은 상이겠지. 받으면 대단한 상이겠지.정도 생각해 왔는데, 이제 우리 얘기가 되니 자세히 알고 싶어 지네요.   ✅1차원 적인 질문으로, '노벨 문학상'은 어떤 상일까요?노벨문학상은 스웨덴 학술원에서 매년 수여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입니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수상 기준인류에게 가장 탁월한 이상주의적 경향의 문학 작품을 쓴 작가에게 수여특정 작품보다는 작가의 전체 문학적 업적을 평가장르에 제한이 없어 시, 소.. 2024. 11. 10.
누구나 진정으로 해야하는 일은 오직하나. 데미안(by 헤르만헤세) 일찍이 인간의 영혼들 속에 살았던 모든 것을 우리 영혼 속에 가지고 있지. 이제까지 존재했던 모든 신과 악마는, 그것이 그리스인들에게 있었던, 중국인들에게 있었건, 아프리카 토인들에게 있었건 간에 모두 우리 안에 함께 있소. 가능성으로, 소망으로, 탈출구로 거기 있는 거요. 전혀 교육받지 못한 평범한 아이 하나만을 남기고 인류가 멸망해 버린다 해도, 그 아이는 사물의 모든 과정을 다시 찾아낼 거요. 신들, 악마들, 낙원, 계율과 금기, 구약과 신약, 모든 것을 그 애는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을거야.  모든 해답은, 우리의 영혼속에 있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영혼을 들여다 보는 일 부터 시작 할 것.인간은 자연의 일부. 자연속에서 모든것은 회귀한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역사를 통해 배우는것도.. 2024. 2. 11.
생각이란 우리가 그대로 살아가는 것만 가치 있는거야. 데미안(by 헤르만해세) 한순간 나는 더 이상 내일 일이 두려운 게 아니라, 무엇보다 내 길이 이제 점점 더 비탈 아래로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되리라는 끔찍한 확신 때문에 두려웠다. 나는 똑똑히 감지하고 있었다. 지금 이 잘못으로 인해 새로운 잘못을 줄줄이 저지를 게 틀림없다는 것을. 누이들 곁에 있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키스하는 것이 거짓이 되리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운명과 비밀을 숨기고 살게 되리라는 것을. 누구나 마음속 깊이 자기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겠지만, 남들에게 차마 말할 수 없는 불편한 비밀이 있으면, 다른사람을 접할 때 내 행동, 말, 삶 자체가 거짓처럼 느껴진다. 이건 정말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일이었다.솔직하게 산다는 것은 나는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이고, 용기있게 사는게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나의 경험과 ..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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