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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의 결정체, 이제 그만 좀 실행할 때! 역행자(by 자청) 유튜브로 조금만 잘되면 너도 나도 책 내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이 책도 나온 지 좀 됐지만 보지 않았다. 최근에 리디북스에서 계속해서 상위 차지를 하고 있길래 그냥 한번 봐보자! 내용도 크게 다른 게 있으랴마는 나는 자기 계발서 중독녀니까,라는 마음으로 다운로드했다. 이 책 '역행자'는 여러 자기 계발서나 심리학책에 나오는 내용을 가장, 가장 와닿게 쓴 책이다. 그렇기에 역시나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의 가장 큰 차이점과 매력은, 하고 싶은게 있다면! 없더라도 책에서 말하는 역행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다면, 당장 뛰쳐나가라고 엉덩이를 심하게 걷어찬다! 그리고 그에 대한 현실적인 방법론과 사례들을 제시한다! 아니, 강요는 아니지만 그만큼 동기부여가 강하게 된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도 아무것도.. 2023. 3. 15.
어머니의 죽음, 그런것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이방인(By 알베르 카뮈) 독서모임 덕분에, 이 책, 을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길지 않은 내용인 데다 결말이 궁금하기도 해서 빨리 보았습니다. 그런데 읽어내는 동안 주인공 뫼르소에게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고 결말까지 답답함과 함께였습니다. 자기 일상과 삶에 무관심한 듯 심드렁한 태도. 어머니가 사망하셨을 때 슬픔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나의 일상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살아가는 태도. 아무런 이해관계 없는 아랍인을 총살한 후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판사, 검사들의 부조리 함.(사회적 통념이, 재판의 연관성과 진실성에 얼마나 불합리하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줌) 여기서 더 나를 답답하게 한 건, 주인공 뫼르소는 본인의 재판에 왜 이토록 무관심할까? 이게 남일인가? 하는 생각. 이토록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이 되지 않은 책은 처음인 .. 2023. 3. 7.
누가 주식을 불로소득이라고 했던가!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By 유목민) 주식 시장에서 엄청난 손실을 보고 , 내가 할 수 있는 게 버티기 외에는 없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서야, 주식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주식으로 돈 좀 벌어보고 싶다'는 가볍게 마음먹었던 욕망이 얼마나 내 돈에 책임감이 없던 것인가. 적당한 노력과 시간투자, 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이 책,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를 보며 반성했습니다. 그 누가 주식을 불로소득이라 했던가요. 저자는 말합니다. 『주식 투자는매우 힘든 감정노동입니다. 정확히는 감정 '소모' 노동입니다. 상장 주식 투자는 고통의 대가로 수익을 맛보는 것이지, 순수한 의미의 자본수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살 떨리는 금전적 손실의 위험을 감내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힘든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수.. 2023. 3. 6.
자연에 무임승차 하지 말자! 파타고니아 이야기(by 이본 쉬나드) 그동안 자기 계발서에 살짝 지루함이 올 때쯤 머리를 리프레쉬할 수 있는 색다른 주제였고, 새로운 세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이본 쉬나드는 파타고니아(patagonia)라는 브랜드의 창업주인데 어렸을 때부터 공부보다는 자연 속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자연에 대한 깊은 진심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사업은 욕심 없이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부터 시작되었고 그 중심을 잃지 않았으며,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가치는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물들어갔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파타고니아의 패션 상품들은 그리 색다른 디자인도 아니고, 가격이 저렴한 상품도 아니지만 사람들이 이 브랜드를 입.. 2023. 2. 20.
완결된 찰나를 춤주듯 살라! 미움받을 용기(by 기시미 이치로) 5년 전에 이 책을 읽고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유익했었던 느낌만 있을 뿐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이 책은 제가 본 철학책 중에 가장 쉽게 쓰인 책인 건 맞지만 역시나 아는 것과 그 아는 것이 나 자신, 그 자체가 되는 일은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기수용'을 뽑고 싶습니다. 책에서 철학자는 "자기수용이란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기수용을 설명하기 위해 책에서는 원인론과 목적론을 예시로 설명합니다. 『"저 상사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누가 봐도 원인론이지. 그러지 말고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상사를 .. 2023. 2. 15.
겸손한 인품이 우러나오는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by 이금희) 이금희 님의 책이 나왔다는 것을 유튜브에서 보고, '한 번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뒤 바로 '리디북스'에서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워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네요. 이금희 님이 쓰신 이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는 한 줄짜리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너무나 따뜻하고, 겸손하고, 작가님의 인품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 책입니다. 말을 잘하는 방법, 소통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제안과 팁도 그 어떠한 잘난척과 강한 억양없이 겸손하게 전달합니다. 저자는 대학교에서 자신의 학생들 모두와 1:1 면담을 했고, 거기서 본인은 들어준 것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는 학생도 있었고 깊게 교감이 된 학생들도 있었다는 일화에서 대화와 소통에서 특별한 그 어떤 기술보다 '경청' 만큼 좋은 건 없다는 메시지를 전.. 2023. 2. 13.
영종도에 왜 주택 청약 했냐고 물으신다면? 2022년 1월, 영종도의 한 아파트에 청약 당첨이 되었습니다. 현재 송도에 살고 있고, 직장이 서울이다 보니 서울에 사는 직장 동료 몇 명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의아한 반응입니다. '영종도? 거기에 뭐가 있나? 너무 멀지 않나?' 심지어 인천에 살고 있는 친척이나 지인들의 반응도 '거기가 뭐 그렇게 비싸냐'는 식입니다. 부끄럽지만, 솔직히 저도 이 도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생각해서 한 것도 아니었고, 직장 때문에 실거주 목적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청약당시, 영종도가 경제자유 구역이라는 점, 분양가가 송도의 반값도 안된다는 점, 인천지역 우선 50% 배분이라 당첨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육지와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점. 이 정도 정보만 가지고 .. 2023. 1. 10.
쉽게쓰여 쉬워 보이는 인간관계의 지혜!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by 김경일) 유튜브에서 강연을 통해 알게 된 김경일 교수님이며, 심리학 강연을 재미있게 잘하셔서 여러 개 찾아보다가 결국에는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이라는 책까지 구매하게 됐습니다. 책으로 한 판 정리된 내용을 보고 싶더라고요. 강연을 하도 봐서 그런지, 책을 보는데 교수님의 목소리와 말투가 글자에서 빙의가 되어 강연을 보듯 책을 읽은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어체로 쓰이기도 했고, 어떤 챕터는 강연에서 했던 내용과 완전히 같은 부분도 있었고요. 어쨌든 책은 매우 쉽게 쓰여졌고 여러 실험을 근거로 하여 설명되는 인간의 심리는 흥미진진해서 금세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재미로 보는 책이 아닌데 여러 번 고개를 끄덕이며 보기는 했지만, 너무 빨리 읽어 버려서 그런지 책을 덮고 나니 '그래서 이제 나는 뭘 해야 ..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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