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내 집에 오시면,
길게는 일주일 정도 계신다.
더 오래 계시라고 하고 싶은데,
시골집에는 바둑이 혼자 있어서 붙잡을 수 없다.
오실 때 마다
부모님과 새로운 어떤 것을 경험하는 것은
나의 기쁨이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이쁘다.
센트럴 파크 산책하기 딱이다.
내 걸음으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인천 아트센터까지 차로 이동했다.
코로나로 공연이 없어서인지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고, 무료다.
아트센터를 나와서 센트럴파크로 바로 이동.
두 분이 같이 앉아 있거나
걸어가는 뒷 모습을 보면
왜 이리 귀여운지..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사진 촬영에 적극 협조하신다.
시키는 대로 다 하심.
(사진 찍히는걸 좋아하시나? 🤔)
아트포레 상가 건물 골목
여긴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사진을 보니 부모님과 외국 여행온 느낌.
시키지 않았는데, 때마침
손잡고 걷는 이상적인 노부부.
내가 아주, 매우, 좋아할 사진 중에 한장을 건졌다.
센트럴 파크 끝자락을 한바퀴 돌고,
다시 아트센터로 와서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한잔.
☕☕
커피 마시는 동안 커피숍 옆 가게에서
파스타 시식회를 했고,
눈물 흘릴 정도로 웃긴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내용은 기억으로만.
(가끔 어머니와 이야기하면서 그 때만큼 웃곤한다.)
😂😂😂
2021/02/14 - [발도장] - 유럽 대신 여기! 송도 센트럴파크의 끝자락, 외국 같은 곳.
반응형
'📁사는 이야기 > 살아 계실 때 잘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가고싶은 삼척 쏠비치의 산토리니광장과 마마티라 카페의 오션뷰! (0) | 2022.03.09 |
---|---|
내가 좋아하는 누구와 가도 좋을 송도 핫스팟, 트리플스트리트 (0) | 2020.12.30 |
12월, 산책할 맛 나는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산책 (0) | 2020.12.30 |
송도 유럽스러운 곳, 센트럴파크 끝자락 아트포레 (0) | 2020.12.30 |
가족여행_제천 리솜 포레스트 1박2일, 윷놀이, 나름 괜찮은 조식, 해브나인 스파까지 알찬 여행 (0) | 2020.08.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