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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콧바람쐬기

송도 센트럴파크의 화려함 보다는, 가끔 조용히 오래 걷고 싶을 때는 여기로!

by 꿈 많은 여우 2021. 11. 21.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산책하는 횟수가 줄고있다.
요즘에 계속 머리도 아프고, 들고 있기가 무거울 정도라 조금 오래 걸으면서 몸과 머리를 가볍게 하고싶다.
늘 가던 센트럴파크는 왕복 한바퀴가 4키로 정도라 이것보다는 좀 더 긴 코스에 새로운 코스를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트리플스트리트를 갈 때 마다 지나던 공원이 궁금했는데 이참에 작정하고 가보기로.

일단, 미추홀 공원에 주차를 하고,
한바퀴를 돌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리를 건너고, 또 건너게 된다.
미추홀 공원에서 이쁜 다리가 나타나 자연스럽게 누리공원으로,
누리공원에서 또 이쁜 다리가 나타나 글로벌파크까지~
세 개 공원 왕복하니 5키로 좀 넘게 나온 듯 하다.

3개의 공원이 연속으로 이어져 있는데
공원마다 특징과 느낌이 다르다.

■ 미추홀 공원

누리공원으로 가는 구름다리
누리공원으로 가는 구름다리

누리공원

구름다리를 통과하면 환하게 내려다 보이는 누리공원

아파트 단지랑 공원이 완전히 붙어 있는게 인상적이었음.

글로벌 파크로 이어지는 구름다리 올라가는 길
글로벌파크로 가는 구름다리

구름다리 건너기전 누리공원 한번 내려다 보기

글로벌파크

글로벌파크도 아파트와 공원이 이렇게 바로 붙어 있는데,
분위기 자체가 외국 같았음.
외국 갔을 때, 이렇게 공원과 붙어 있는곳이 있었던가..?
그것보다는, 한국의 집들은 주택단지 혹은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고,
그러한 광경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아파트와 공원이 어우러진 곳을 보니 캐나다에 있을 때 유난히 집주변에 잔디와 자연공간이 많았던 기억이 떠오른 듯 하다.
그래서 고층의 대단지 아파트지만, 복잡하지 않고 여유있고 조용한 느낌을 받았다.


글로벌파크에서도 이런 구름다리가 나오는데,
이런 다리들은 왜 이리도 통과하고 싶을까.


다리를 통과하니
뻥~~~ 뚫린 잘생기게 뻗은 공원길이 맞이한다.

이런 길 너무 좋음. 
또 다리. 무조건 건너야지~ 


미추홀 공원은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공원이라면,
글로벌파크는 좀 새로운 느낌이긴 했다.

외국인들이 벤치에 나와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울 것 같고,
(외국인은 몇몇 보였으나 실제로 그런 사람은 없었음)
미국 영화에서 자주 보던 공원 같이 생기기도 했다.
땅덩이가 넓은게 공원에서도 느껴지는...

도시적인 공원(?)
공원도 세련되어 보인다는 느낌이 맞을까?


아무튼,
오늘 또 새로운 곳에 가보고,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에는 다리도 좀 아팠지만
장거리 걷기로 운동도 제대로 됐고,
머리도 좀 비워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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