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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콧바람쐬기

하늘위에 코스모스가 궁금하다면 영종도 하늘정원으로! (주차팁은 덤)

by 꿈 많은 여우 2021. 9. 26.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연휴 내내 쾌청한 가을 날씨다.
오전에 서재에서 끄적끄적하다가
창문 너머로 고개를 쳐드니,
맑고 파란 청량한 하늘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한다.

인천대교 드라이브는 정말 멋지다는 걸 알지만,
톨게이트비가 너무 비싸서(왕복 1만원)
맘속에 잠재워두었다.
오늘은 연휴 내내 한 번도 밖에 못 나갔으니
그 정도는 쿨하게 쓰자~며
영종도 하늘정원으로 향했다.

우선, 주차 때문에 조금 헤맸어서
주차팁을 공유하자면,
네비에 "하늘정원-주차장(대형,렌터카전용)"을
찍고가면, 정말 렌터카 전용이라 여긴 아닌데,
혹시라도 이쪽으로 갔다면,
왼쪽으로 이 주차장을 두고 조금만 직진해서
좌회전하면 위 사진과 같은 임시주차장이 나온다.

혹은
처음부터 그냥 "하늘정원"만 찍고 가서
조금만 둘러보면,
고객용 주차장을 찾을 수 있으며
무료이다.

들어가자마자 좀 설렌다.
뻥 뚫린 들판에
뻥뚫린 하늘이라니!
얼마만에 보는 무수한 코스모스던가.

바로 옆이 인천공항이라
비행기 배짝은 수시로 보인다.
처음엔 좀 와~ 신기하다!
손 닿을 것 같다!
한 두어대 정도 넋 놓고 보게된다.

조경이 화려한 건 없으나,
땅과 하늘 사이에
무엇하나 걸리는 것 없는 것 만으로,
거기에 파란 하늘과 청량한 바닷바람이
힐링 그 자체이다.

이 공간에 있는 동안
아, 이 느낌 뭐지~!
그동안 경험한 공원과는 다른 느낌이 있는데.
돌아와서 사진을 계속 보다 보니 알게됐다.
약간,
중천(하늘과 땅 사이)같은 느낌.
천국까지는 아니지만(천국도 안 가봐서 모르지만)
하늘에 떠 있는 공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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