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콧바람쐬기

송도 BMW 미니 서비스센터 첫 방문, 호텔에 온 줄!

by 꿈 많은 여우 2021. 9. 11.

두 달 전부터 LED 써클에

"엔진오일 서비스"

라는 알람이 떴다.

한 달 반 전에 예약한게 오늘이다.

예약 필수고, 한달 이상씩 밀려있음. 

차를 맡기고 2층 대기실로 올라옴.

 

고급 호텔 로비인줄.

3면이 전면 유리로 뚫려 있고,

인테리어와 가구들이 매우 고급지다.

여기서 대기하는 건 하나도 지루할 것 같지 않다. 

그냥 2~3시간 릴랙스 한다 생각하면 되겠다. 

음료코너도 있는데 무료 제공.

코로나라 음료 제공은 하지 않지만

정장입은 직원이 고객응대를 위해 상주한다.

 

통유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자동차 정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멋지구나! 

왼쪽 벽면은 미니

오른쪽 벽면은 BMW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다. 

 

통유리 한쪽 사이드는 이렇게 프라이빗한 공간

여기 의자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자동차 전시장이 보인다.

 

 

릴랙스 존에는 프라이빗하게

안마의자가 놓여있다.

최근 등짝이 아파서 바로 이용했다.

여기에 안마의자가 있을 줄이야~~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대기실 올라오고 나서 곧

담당 정비사에게 전화가 온다.

지금부터 2시간 걸린다며,

20킬로 이내는 탁송?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단다.

뭐야, 너무 좋잖아~!

SM3시절에는 맡겨놓고 밤늦게

매번 찾으러 갔던 기억이ㅠ.ㅠ

그게 당연한 건 줄 만 알았는데...

이런 곳에서 2시간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어

그냥 대기하기로 함.

 

안마 좀 하고, SNS 좀 하고

책도 좀 보다 보니 

친절한 목소리의 정비사님이 

작업완료 콜을 하신다. 

 

엔진오일과 에어컨필터 교체했는데

총 289,000원!

보증 기간이라 비용은 하나도 안들었지만,

좀 비싸긴 하다 ㅎㅎ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가 이런 거구나.

서비스를 받는 환경,

서비스 응대,

서비스의 퀄리티 자체가 다르다.

내 기분을 조금이라도 안 좋게

만드는 요소가 하나도 없다.

 

오히려 휴식할 수 있고,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이러한 만족감에

컨디션도 좋은 상태로 올라간다.

 

부자들이 성격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