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후 5년은 거의 전기차 시대가 올 것 같다.
최근 테슬라 전기차 레드가 눈에 자꾸 들어온다.
가격을 알아봤더니 신차는 8천만원 부터...
전기차가 나온지 얼마 안 돼서 중고도 비싸고
물건도 많지 않다.
아직 전기차 인프라가 약하고, 5년 후 면 가격도
내려갈 것을 기대하고
5년을 버틸만한 차를 생각해본다.
내가 차가 없던 시절에
미니쿠퍼는 나의 드림카였지만,
돈이 별로 없어서 SM3 중고로 첫 차를 마련했다.
5년간 사고 한 번 없이 튼튼하게 잘 탔다.
차를 바꾸고 싶은 이 시점에 전기차 신차는
좀 이른감이 있어
'이 참에 드림카, 미니 한번 타보고
5년 후 전기차 타자.' 는 생각으로
SK엔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K car도 알아봤지만,
직영이라 3~4년 전에 나온 차들도
SK엔카 보다 훨씬 가격이 높다.
그래서 엔카에서 알아보되 보증 및 진단 차량만 찾아봤다.
오잉, 작년 출시 차량이면서 키로수가 가장 짧다.
사고이력 없고, 보험이력 1회.
보닛을 교체했는데
야구공 맞아서 그렇다고 함.
지인의 중고차 딜러분께 해당 차량 실사
확인 요청해보니 완전 새차라고함.
보닛 교체도 사고 난 것 같지는 않고
위에서 뭐가 떨어진 것 같다고 함.
(그게 야구공인 모양)
이렇게 빨리 마음에 드는 차를 발견할지 몰랐지만,
바로 구매 결정함.
나의 첫 차, SM3도 엔카에서 구매했는데
일처리 깔끔하고 믿을 만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걱정없이 결정했다.
이제 SK엔카에 나오는 딜러에게 연락한다.
절대 가격협상 없으며 정찰제로 하고
중개수수료가 없다고 한다.
(SM3도 그랬음, 그땐 직영이었는데...)
거래 진행 순서는
1. 자동차 보험가입 : 내가 가입하고 싶은 보험사 아무데나.
2. 현대캐피탈 대출 신청 및 완료
- 현대캐피탈과 자동차 중개업소에서 계약되어 있는 모양임. 여기가 금리가 가장 저렴했음.
- 다른 딜러 통해 진행해보니 다른 곳은 4.9%가 최선이었음.
- 대출 신청하면, 몇 시간 내로 바로 통장으로 돈이 들어옴.
3. 대출 입금받은 금액 포함하여 총 금액을 딜러 회사로 입금
- 딜러분이 입금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줌.
4. 희망일에 차량 탁송 받음
5. 이틀 뒤 우편으로 '자동차 등록증', '취등록세 납부 영수증' 도착
딜러에게 견적서 보내달라고 하면,
이렇게 오는데, 신고금액을 2,300만원으로
실제 가격보다 조금 낮게해서
전체 금액이 티 안 날 정도로 좀 줄어듬. ㅎㅎ
확실한 건 엔카에 나온 견적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
선납금 500만원 하고, 나머지 48개월 할부로
하겠다고 하니 이와 같이 계산기 돌려 보내준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에서
대출을 2,160만원 신청하니 계산기 숫자와
동일하게 나옴.
대출 금리 0.05% 인하해서 4.5%로 확정.
대출 금리 0.05% 인하하지 않고 4.55%로 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 없으나 조금이라도 금리를 줄이고 싶어하니
0.05%를 인하 해주는 대신 중도상환시 수수료 2%로 하고
이와 같이 해주셨다.
그래서 월 납입금액이 487원 낮아짐.
쩜쩜쩜. ㅋㅋ
음, 지나고 생각해보니 사람일이란
어찌 될지 모르는데 4.55%로 할걸 이라는 후회가 든다.
중도 상환할 경우 2%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가입 시 필요한 사진 3장을 위와같이
딜러가 실사 사진으로 알아서 보내준다.
1. 차량번호가 나온 정면 차량 사진
2. 블랙박스
3. 주행거리
모든 거래를 마치고,
이틀 뒤 집으로 미니가 왔다!
(하루만에도 받을 수 있음)
완전 새 차 같다.
귀.여.워.
기능은 잘 모르겠고
그냥 귀여운 맛에 타는거지.
시승 후기는 다음번에.
이 모든 일이 의사결정 후 5일만에 끝났다.
차량을 실제로 확인하지도 않고,
딜러와 몇 번 통화도 없이
문자로 대부분 내용을 주고받으며
모바일로 모든 일을 처리했다.
이렇게 하는 게 불안하다고 하는 사람 많겠지만,
이번에도
SK엔카의 일처리는 깔끔했다.
신뢰감 있게 서비스 제도가 명확하다는 점만
인식되면
이렇게 구매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
회사 일 때문에 극강의 스트레스 연속인 와중에
미니로 인해 조금 해소되고 있다.
2021.09.11 - [일상기록] - 송도 BMW 미니 서비스센터 첫 방문, 호텔에 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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