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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공유하고 싶은 생활 팁

리디북스 구독중, e-Book, 전자책의 나누고싶은 좋은점!

by 꿈 많은 여우 2020. 8. 17.

나는 종이책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책장을 넘기는 맛도 있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에 밑줄을 그으면서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줄 친 부분만 봐야지, 하고 긋는 것도 있는데 다시 안 보게 되는 게 함정 ㅎㅎ😁)
그리고 모바일로 글자가 많은 뉴스 기사 같은 것을 볼 때 스크롤의 압박도 있고 집중도 종이책만 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민식 PD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에서 독서의 좋은 점들을 소개하면서, 요즘엔 전자북도 추천한다고 했다. 김민식 PD님은 리디북스를 구독한다고 했다. 월 구독료가 6,500원 밖에 하지 않고 첫 달은 무료라서 나도 일단 신청해봤다.
평소에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책값도 만만치 않은 터라 주로 중고책을 한꺼번에 구매해서 보곤 했는데, 리디북스 앱을 들어갔을 때 가장 좋았던 건 무제한으로 내가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담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책 제목을 보면 무슨 내용이 있을지 궁금하긴 하지만 돈 주고 사서 보긴 약간 아까운 책들이 있지 않은가? 그런 책도 마구 담았다가 궁금증을 해결 하기에 딱이었다.
그렇게 첫 달 무료 이용 후 해지하지 않고 2년째 구독하고 있다.


전자책의 장점이 매우 많아서 책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전파하고는 있는데 전환율은 얼마나 되었을지 모르겠다.🤔

 

리디북스를 구독하면서 내가 좋다고 느꼈던 점을 나열하면 이렇다.

 

1.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작은 가방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예전에는 책 때문에 출퇴근할 때, 혹은 어딘가로 이동할 때 책이 들어갈 사이즈의 가방을 가지고 다녀야 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끝!

 

2. 기다림에 관대해졌다.
간혹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상대방이 갑자기 늦게 도착한다고 할 때, 혹은 병원과 같이 예기치 못한 대기 시간이 발생했을 때, 예전 같으면 지루한 마음을 바탕에 깔고 언제 오려나, 언제 내 차례인가 처럼 약간의 예민함을 가지고 기다렸다. 지금은 그런 시간이 발생했을 때 오히려 책 읽을 시간이 생겼구나 라고 생각한다. 그러곤 리디북을 켜고 그 상황의 컨디션에 따라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는다.

 

3. 언제 어디서나, 무료함을 달래준다.
2번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다르다.
가끔 하던 일에서 벗어났을 때 멍~한 상태가 올 때가 있다. 멍 때리기가 중요한 현대사회라고 하지만 그 순간을 못 참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을 때가 있다.
나는 그럴 때가 바로, 화장실에 있을 때, 운동에 지쳐서 더 이상 몸을 움직이기 싫을 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을 때다. 운동 후 책을 보게 될 때는 희한하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지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웠을 때는 수면제 역할이 되기도 한다.

 

4. 책 표지의 궁금함을 해소할 수 있다.
책 제목도 하나의 마케팅인 시대. 낚시질 당할 때가 많은데 리디북스는 무제한이니 무조건 담고 궁금증을 해소하면 된다.
그러다가 마음을 당기는 책을 발견했다면 종이책을 구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한 번 본다.

 

5. 인상적인 문장은 이미지로 멋지게 보관하기
리디북스에는 북마크, 밑줄 긋기, 메모하기, 이미지 및 텍스트로 공유하기 등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다. 그중에서 나는 "이미지로 멋지게 공유하기"를 가장 잘 이용하고 있다. 나의 스마트폰 갤러리에 [독서] 폴더를 만들어서 좋은 문장이 보일 때마다 저장해두고 틈틈이 읽어 본다.
종이책을 볼 때는 그렇게 밑줄 그은 부분을 따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영영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지는데 이건 정리를 따로 할 필요도 없고 너무 편리하다.

 

6. 다양한 아티클은 덤!
주로 현재 이슈들에 대해 기고하는 아티클들도 있고 특정 분야에 깊은 지식의 아티클도 있다.
사실 이건 "좋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잘 보게 되지는 않았다.

 

7. 가끔은 잠자기 전에 오디오북으로 듣는다.
기계음이라 '윌라'와 같이 전문적인 오디오북 서비스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그래도 들어줄 만하다.
가끔은 읽는 것도 지칠 때는 불 끄고 오디오북 모드로 들으면서 잠들기도 한다.(리디북스에는 타이머 기능이 없으므로 COZY 타이머라는 앱 이용)

 

쓰고 보니 이렇게 많은 장점들이 다시 와 닿는다. 👍
물론 신간이나 인기 서적들은 전자북으로 출간을 안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건 그냥 사서 보면 된다.
한 달에 책 한 권 값도 안 하는 비용으로 내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해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정말 가성비 최고이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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