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이라는 배우,
'나혼자 산다'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 배우가 쓴 책이라고?
배우에 대한 약간의 궁금증과
"엣세이가 다 그렇지 뭐" 라는 특별한 기대감 없이
여유를 부리고 싶어서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친구 이야기를 듣듯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듯이,
진솔한 친구의 속마음을 알게되어 멋쩍어 지듯이,
가끔은 진지한 대화속에 늘 보던 친구의 다른면을 보고
더 가까워 짐을 느끼듯이,
이 책은 '진솔함'을 무기로
마지막 장까지 '공감'으로 가득찼다.
내가 글을 쓰거나 읽을 때의 관점에서
새롭게 깨달은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은
어떠한 미사여구도,
감수성 돋는 자기만의 문구도,
돌려깍는 생각과 표현의 포장도 없다.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또 한가지 책을 통해 처음 느낀점은,
'박정민'이라는 사람은
매우 겸손한 사람이다.
신기하게도 다 읽고나면 이런 느낌이 팍! 온다.
대부분의 산문집은 다 자기가 잘났다.
가끔 책을 통해 그런 느낌을 받을 때면
배알이 꼬인다.
그냥 덮어 버릴때도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겸손한 산문집을 만났다.
그러니 '박정민'이라는 사람이 더 매력으로 다가온다.
책을보고
영화 '동주'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다시봤다.
안보였던 '박정민' 이라는 배우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사람의 연기가 너무나 진지하고
캐릭터에 대한 열정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배우를 응원하게 되고
스크린에서 자주 보고 싶어 진다.
😍
반응형
'📁One Book, One Ac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0) | 2021.03.15 |
---|---|
KEEP GOING | 주원규(신사임당) | 나는 월 천만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0) | 2021.03.15 |
역사의 쓸모| 최태성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0) | 2021.03.15 |
적게자도 괜찮습니다. by 쓰보다 사토루 (0) | 2021.02.14 |
그렇게 질문하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0) | 2021.0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