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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ook, One Action

쓸 만한 인간 | 박정민 산문집

by 꿈 많은 여우 2021. 3. 15.

 

 

 

박정민 이라는 배우,

'나혼자 산다'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 배우가 쓴 책이라고?

배우에 대한 약간의 궁금증과 

"엣세이가 다 그렇지 뭐" 라는 특별한 기대감 없이 

여유를 부리고 싶어서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친구 이야기를 듣듯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듯이,

진솔한 친구의 속마음을 알게되어 멋쩍어 지듯이,

가끔은 진지한 대화속에 늘 보던 친구의 다른면을 보고

더 가까워 짐을 느끼듯이,

이 책은 '진솔함'을 무기로

마지막 장까지 '공감'으로 가득찼다.

 

내가 글을 쓰거나 읽을 때의 관점에서

새롭게 깨달은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은

어떠한 미사여구도, 

감수성 돋는 자기만의 문구도, 

돌려깍는 생각과 표현의 포장도 없다.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또 한가지 책을 통해 처음 느낀점은,

'박정민'이라는 사람은 

매우 겸손한 사람이다. 

신기하게도 다 읽고나면 이런 느낌이 팍! 온다.

대부분의 산문집은 다 자기가 잘났다.

가끔 책을 통해 그런 느낌을 받을 때면 

배알이 꼬인다. 

그냥 덮어 버릴때도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겸손한 산문집을 만났다.

그러니 '박정민'이라는 사람이 더 매력으로 다가온다.

 

책을보고 

영화 '동주'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다시봤다.

안보였던 '박정민' 이라는 배우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사람의 연기가 너무나 진지하고

캐릭터에 대한 열정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배우를 응원하게 되고

스크린에서 자주 보고 싶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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