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니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 단지 안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올 것 같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생겼다.
🎄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환상의 애니메이션 세계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며칠 후
밤에 산책하다 보니
이렇게 완성되어 있었다.
이.쁘.다.
✨✨✨
알고보니 입주자협의회(?)에서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만든 것 같다.
나도 진작 알았으면 동참했을 텐데..
아파트 단톡방은
천명 이상으로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보기가 힘들어서 주로 네이버 공식 카페에서
정보를 얻는데,
우리 입주자 협의회 분들.
참 훌륭한 분들인것 같다.
도시 계획에 없던
단지 옆 꽃길도 만들고,
버스 정류장도 만들고,
아파텔에는 전례가 없는
국공립 어린이집도 유치하고.
그 외에도 많지만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건들이다.
👍
사실,
월급(?)받고 하는 일도 아닌데
이렇게 자발적으로
본인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것을 노력 없이 누리고 있는 나는
그분들께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미안함과 감사함을 대신하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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