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냥 일기장처럼, 공부 기록장처럼, 생각을 끄적이는 노트 정도로 생각하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에드센스 광고는 티스토리를 하는 누구나 디폴트로 붙여 놓는 것처럼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냥 몇백 원, 몇천 원이라도 들어오면 좋은 거지,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요. 그런데 게시글이 쌓이고, 방문자 수가 일평균 100명~200명 정도가 되면서, 일평균 $1 달러씩 광고수익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왕 티스토리에 글쓰기를 계속해서 할 것이라면, 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고 광고수익도 덤으로 늘어나면 좋겠다, 라고요.
그래서 티스토리로 광고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기초부터 배워보고 싶어서, 티스토리 에드센스에 대해 설명한 여러 블로그들을 탐험하던 중 "친절한 효자손의 취미생활" 이라는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방대한 양의 콘텐츠들이 있었는데, 역시나 티스토리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블로그였습니다. 책도 출간했더라고요. "친절한 효자손의 티스토리 사용설명서"입니다. 바로 구매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신뢰가 갔으니까요~!
보통 블로그로 수익내기 강의나 책의 강사나 저자들은 본인들 블로그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방법론적인 부분들을 설명해 주기는 하지만, 수강생이나 독자 입장에서는 블로그로 성공한 사람이 그래서 어떻게 운영을 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그런데 왜 철저하게 숨기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똑같이 카피할까봐 그런건지...
그에 반해, 이 책의 저자는 기능적인 설명에서 본인 블로그를 예로 들고, 본인이 적용하고 있는 기능들을 그대로 공유해줍니다.
책을 끝까지 읽고 생각을 해보니까 그럴 수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자기만의 콘텐츠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시종일관 자기만의 콘텐츠를 강조합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이 자기만의 좋은, 고유한 컨텐츠를 만들어 내기를 믿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라는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책과 이 책에서 비교되는 큰 차이점 하나가 있어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 책에서는 모바일 시대에서는 서술형의 길고 완성된 문장보다는 최대한 간결하고 문장을 짧게, 중복 문장 없이, 연결되는 문장은 스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버스가 온다. 탔다. 사고가 났다. 지각했다.'와 같이 말입니다.
또한 '리뷰요정 리남'이라는 클래스 101 강의를 들은 적도 있는데, 그분이 하는 말은, 수익형 블로그가 목적이라면 일기 형식의 내 이야기나 내 생각, 이런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무조건적으로 정보가 1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보에 내 이야기를 살짝 언급하는 정도로 해야 한다고요. 이 또한 맞는 말이지만 아무리 수익형 블로그라지만 정해진 글쓰기 방식이라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효자손 씨의 블로그는 '리뷰요정 리남'이와는 달리 본인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는 스타일이지만, 이 모든 케이스가 수익을 잘 내고 있다고 하니까요.
그러니 본인이 다루고자 하는 주제에 맞게 자기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의 기능적인 설명들은 사실 아주 기초적인 부분이 전부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이나 편집기에 대한 설명, 구글 애드센스 광고 적용하는 설명 등은 여느 블로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책으로 깔끔하게 한판 정리하고 싶은 분, 티스토리를 완전히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말 그대로 "티스토리 사용설명서"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티스토리를 조금 운영해보면, 더 깊게, 더 디테일하게 궁금증이 생기는데 그러한 부분은 다른 곳에서 정보 습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티스토리 입문자용이며, 그 입문자들에게 나만의 좋은 콘텐츠가 곧 성공하는 길이라고 경험과 충고를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가 좀 되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블로그의 특성과 기초지식과 상식들을 다지기 할 수 있었고, 나만의 고유한, 좋은 콘텐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One Book, One Action은,
블로그는 창작활동이다. 나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발견하고 정성 들여 쓰기에 집중하자. 그리고 빼놓으면 안 될 One Action은 바로 꾸준함이다!
끝.
밑줄 그어놓은 내용들을 필사해보니, 표현만 다를 뿐, 포인트가 단 하나로 통일되네요.
콘텐츠! 콘텐츠! 콘텐츠!
앞으로도 분명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춘 블로그가 오래오래 인기를 누리며 에드센스 수익을 평생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드센스로 발생하는 고수익은 좋은 콘텐츠에 따른 결과입니다.
저는 키워드를 노리는 방법보다는 개인의 고유한 콘텐츠를 늘려가는 방법이 더 낫다고 봅니다.
내 글이 누군가에게 반드시 도움이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글을 쓰세요.
검색결과 내 글이 나타나 방문자가 해당 글을 읽고 도움을 받을 때! 그때가 최고의 순간입니다.
상위 노출보다 더 중요한 건
좋은 콘텐츠가 좋은 수익을 담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디 글 쓰는 습관, 글 쓰는 재미, 글을 완성하는 만족감, 이 글을 읽고 방문자들이 도움을 얻었을 때의 뿌듯함에 집중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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