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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공유하고 싶은 생활 팁

요가와 필라테스가 비슷한 운동이라고요? 완전히 다릅니다. 직접 경험한 차이점!

by 꿈 많은 여우 2022. 3. 13.

필라테스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필라테스가 요가와 비슷한 운동일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요가는 6개월, 필라테스 한지는 5년째로, 둘 다 해본 경험자로서, 완전히 다른 운동입니다.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단전호흡! 이것 외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명상

 

요가의 원론이나 정의등을 다 떠나서, 제가 경험한 요가는 명상과 스트레칭에 포커싱된 운동이었습니다.

단전호흡을 동반하는 명상은 요가의 필수고 시작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희귀한(?) 자세들을 통해 몸을 늘려주고 유연하게 만드는데, 평소에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부위의 근육들을 깨워줌으로써 혈액순환과 근육이완이 됩니다.

그래서 안간힘을 쓰며 되지 않는 동작들은 따라하고, 몸을 접기도 하고 당기기도 하고 나면 개운함을 느낍니다. 

 

필라테스
필라테스 기구 리포머 동작

반면에, 필라테스는 완전한 근력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상은 전혀 없으며, 단전호흡 또한 명상을 위한 호흡이 아닌, 근력 운동시에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운동의 움직임에 맞혀서 하는 호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라테스는 구지 따지자면, 웨이트 트레이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웨이트 트레이닝은 겉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라면, 필라테스는 완전한 속근육을 키우는 운동입니다. 

몸의 중심이 되는 속근육(코어근육)이 튼튼해야 우리 몸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즉, 필라테스는 올바른 체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통해 자세교정이 목적이 되는 운동입니다. 

필라테스에서도 물론 스트레칭을 하긴 하는데, 운동 시작 전 후로 준비운동처럼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목적으로 합니다. 

필라테스
필라테스 바렐 동작

실제로, 필라테스를 하기 전 제 체형은, 코어(복부의 속근육) 근육이 너무 약한 상태라, 서 있을 때 허리척추가 배를 앞으로 밀어내고 있었고, 목도 약간 거북목처럼 앞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당연히 어깨도 앞으로 많이 말려있는 라운드 숄더 상태였습니다.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2년 후 부터 효가가 좀 많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위의 증상들이 좋아진 것을 확실히 느꼈고, 동시에 어깨, 허리 쪽의 통증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운동은 하루에 1시간이고, 나머지는 무의식적으로 안좋은 자세들이 나오기 때문에 계속 운동을 통해 의식하고 바로잡아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몸을 사용하는 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살기 위해서는, 죽을 때까지 밥 먹는 일과 같이 해야 하는 것이 운동인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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